여행이야기

철원 한탄강 얼음트레킹 축제

모즐사 2014. 1. 23. 11:31

 

철원에서 1월 18일부터 26일까지 한탄강 얼음트레킹 축제가 열리고 있다.

 

기온 상승으로 한탄강 얼음이 녹아 지난주에 하려던 축제 계획이 변경되었다고 한다.

올해로 2회를 맞는 축제로 청정하고 볼거리가 많은 한탄강 일원을 둘러보기엔 아주 좋은 기회가 되었다.

 

 

강원도 철원군의 정 중앙을 남, 북으로 가르며 흐르는 한탄강은 한반도 유일의 화산강이다.

약27~30만년전에 화산이 폭발하여 흘러넘친 마그마가 철원을 구멍이 숭숭뚫린 검은 현무암으로

뒤 덮고 곳곳에 깍아지른 절리를 형성 하였다고 한다.

 

 

축제에 가기위해 ITX 청춘열차 타고 청평으로 이동했다.

 

 

청평역에 도착하니 환한미소로 해설사님들께서 환영을~ 미녀삼총사^^

 

 

한탄강 얼음트레킹이 시작되는 지점이다.

 

 

넓은 강위로 트래커들의 안전을 위한 시설들이 보인다.

 

 

주상절리 강벽에 폭포가 흐르다가 얼음으로.. 멋진모습에 압도되는 듯,

 

 

물이 쏟아지는 형태로 얼어버린 멋진폭포,

한탄강래프팅 하면서 멋진바위와 주상절리 강벽에서 쏟아지는 폭포에 환호하던 기억이 떠오르며

물 위를 걷는다는 설레임을 감추기 힘들다.

 

 

 

숨막힐 정도로 멋진 관경!

 

 

신의 조각품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듯,

 

 

주상절리는 용암 그 자체가 지상에서 서서히 굳으면서 생성된 현무암으로 그 형

태가 육각형, 삼각형, 사각형, 판모양 등 다양하게 굳어진 화산암의 총칭이다.

 

 

주상 절리위로 보이는 자작나무가 파란하늘과 멋진 조화를 이룬다.

 

 

트래커들의 행렬이 이어지고..

 

 

곳곳에 배치된 안전요원들의 수고로 더욱 더 안전한 트래킹을 즐길 수 있었다.

 

 

기기묘묘한 바위들이 산재해 있어 눈이 쉴새가 없다^^

 

 

ㅎㅎ얼음 위 공중부양 시도를.. 얏호 성공이닷~!

 

 

ㅎㅎㅎ 연아가 되고싶은 남자?

 

 

강벽위로 나무들이 질서정연하게 하늘을 향해서 뻗어있고.. 탄성이 절로 터진다,

 

 

축제장에 가면 볼거리로 빠지지 않는 섶다리가 어김없이 한탄강에도 등장했다~ㅎ

 

 

앗~! 북극해나 남극해서 볼 수 있는 유빙이 둥둥..^^

 

 

축제깃발을 가까이서 보니 "동지섣달 꽃본듯이"란 글귀, 노래가사가 떠오른다^^

 

 

위 에서 본 깃발 번호가 위치를 표시 한 듯, 거의 마지막 구간에 도착했다.

 

 

축제장에 도착하니 철원군수님의 환영인사가 울려퍼진다. 미남이시다^^

 

 

단돈 천원에 먹을 수 있는 떡국으로 철원오대쌀의 쫄깃한 맛이 일품이다.

 

 

옹기종기 모여서 맛있는 떡국을 즐기는 사람들,

 

 

태고적 흔적이 느껴지는 승일교

 

 

한국전쟁으로 남한땅이 되자, 이승만이 나머지 공사를 했다고 한다.

그래서 이승만의 '승'자를 따고, 김일성의 '일'자를 따서 승일교라고 이름지었다고 한다.

또 다른 이야기는 한국전쟁으로 31세의 젊은 나이에 목숨을 잃은

박승일 연대장의 이름을 따온 것이라고도 한다.

 

최첨단(?)시설을 갖춘 마을회관과 경노당

 

 

마을회관과 경노당 옥상에 두루미가 날고있다^^

 

 

장독대에도 두루미가 날개짓을 하고..

 

 

점심은 이 곳에서 먹었다.

메뉴는 역시 두루미정식이다.

 

 

두루미 마을답게 차림상에도 온통 두루미로~ㅎ

 

 

정겨운 상차림으로 절편과 함께 먹는 조청의 맛은 가히 일품이다.

 

 

식사 후, 간편고추장 만들기 체험이다.

 

 

익힌 찹쌀가루와 메주가루를 혼합하는 과정이다.

손놀림이 장인의 경지다~ㅎㅎ

 

 

거의 완성단계로 고추장 빛깔이 예술이다.

청정지역에서 생산한 농산물은 빛깔도 아름답다는 나의생각!

 

 

오염물질 배출이 전혀없는 전기차를 타고 두루미가 출몰한다는 벌판으로 이동했다.

 

 

저 멀리 어딘가에 날고 있는 두루미 가족을 상상하며..

UFO를 연상케 하는 구름을 향해 한 컷~!

 

 

이런 장면은 포착하지 못하였지만,

다음을 기약하며..^^;

 

 

여행마무리는 황금마차에서 철원오대쌀로 만든 떡국떡과 청국장을 구입하였다.

 

 

※철원 한탄강 얼음트래킹은 설레고 유쾌하고 즐거움이 넘쳐나는 멋진 여행이었습니다.

이번 여행을 기획하시고 지원해 주신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