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아름다운 시 모음(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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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윤동주
봄 윤동주 봄이 혈관 속에 시내처럼 흘러 돌, 도르 시내 차가운 언덕에 개나리, 진달래, 노오란 배추꽃 三冬을 참어온 나는 풀포기처럼 피어난다 즐거운 종달새야
2014.03.07 -
다시 오는 봄 / 도종환
다시 오는 봄 / 도종환 햇빛이 너무 맑아 눈물이 납니다 살아 있구나 느끼니 눈물이 납니다 기러기떼 열지어 북으로 가고 길섶에 풀들도 돌아왔는데 당신은 가고 그리움만 남아서가 아닙니다 이렇게 살아 있구나 생각하니 눈물이 납니다
2014.02.16 -
겨울바다
겨울바다 이해인 내 쓸모없는 생각들이 모두 겨울바다 속으로 침몰해 버리면 얼마나 좋을까 누구도 용서할 수 없는 마음일 때 바다를 본다 누구도 사랑하기 어려운 마음일 때 기도가 되지 않는 답답한 때 아무도 이해 못 받는 혼자임을 느낄 때 나는 바다를 본다 참 아름다운 바다빛 하늘..
2014.0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