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여행/ 두루미 자는 마을 버들골(이길리), 한탄강 상류 직탕폭포~

2015. 1. 22. 12:56여행이야기

 

1/ 18(일)

 

제3회 철원 한탄강얼음트레킹 축제기간을 이용해 철원여행을 계획했다.

 

두루미가 좋아하는 서식 조건을 갖춘 철원에서

행운이 따른다면 두루미 가족을 관찰할 수도 있겠다는

기대감을 안고 떠나는 여행은 설렘이다^^

 

 

 

철원으로 가기 위해

용산역에서 ITX열차를 타고 가평역에 도착했다.

 

 

 

가평역 앞에 대기하고 있던 연계버스를 타고..

 

 

 

도착한 곳은 버들골(이길리 옛 지명인 듯~)

 

사계절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있는 이길리 마을은

특히 겨울철에 체험객이 많이 몰린다고 한다.

 

안보견학, 두루미스토리로드, 철새탐조, 농촌체험 등

볼거리, 즐길거리, 체험거리가 넘치는 마을이다.

 

 

 

 

두루미가 자는 마을~

공해없는 전기자동차를 이용해 두루미 관찰을 할 수도 있다.

 

 

 

앗! 비닐하우스 오른쪽으로 날아가는 두루미가족~

아쉽게도 관찰은 못하고 희미한 모습만..............ㅠ.ㅜ

 

 

 

이길리는 두루미가 자는 평화로운 마을이지만,

북쪽에 위치한 특성 때문에 민방공 대피소가 있다.

 

 

 

대피소로 사용되는 일이 없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장독대에 두루미가 날개짓을 하고 있다^^

 

 

 

버들골 교육회관은 점심도 제공되며

농민들이 수확하고 직접 가공한 농산물도 구입할 수 있다.

 

작년엔 이곳에서 초간편 고추장만들기 체험을 했는데

청정지역에서 생산된 좋은 재료만 사용해서 고추장 맛이 상당히 좋았다^^ 

 

 

 

머리위로 날아다니는 두루미~ㅎㅎ

 

 

 

식사하는 사람들~

 

 

 

정성이 가득한 토속음식이 차려지고..

 

 

 

배추된장국과 함께 맛있게 냐암~!

 

 

 

콩을 갈아서 만든 콩탕~

고소한 감칠맛이 일품이다!

 

이길리 마을엔 식당이 없고, 

이곳은 부녀회에서 운영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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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탄강 직탕폭포로 이동~

 

 

폭포 입구에는 구멍이 숭숭 뚫린 기묘한 형태의 현무암이 반겨준다^^

 

 

내려다본 직탕폭포!

 

직탕폭포는 한탄강 상류에 기암과 자연적인 ㅡ 자형으로

이루어진 폭포로서 기묘함과 아름다움이 겹쳐 철원팔경의 하나로 꼽힌다.

 

 

 

규모는 폭 80m, 높이 5m로 그리 높지는 않으나 넓은 폭포다.

 

이런 생김새 때문에 한국의 나이아가라 폭포라는 별명을 얻고 있지만,

웅장하지는 않다^^

 

 

 

한탄강의 맑은 물과 풍부한 수량 등으로 자연미가 넘치는 폭포로

절경인 고석정에서 불과 2km 정도 상류에 위치하고 있다.

 

 

 

직탕폭포 아래 계곡은 깊이가 적당하고

강의 넓이도 넓어 여름철 피서지로 최적지이며,

이곳에서 잡은 민물고기로 끓이는 매운탕 맛은 일품이라고 한다.

 

 

 

물이 떨어지는 형태의 얼음모양은

마치 동굴에서 자라는 석순을 연상시킨다.

 

 

 

좀더 가까이 가니

얼음이 몽글몽글 살아 움직이는 듯,

물소리에서 깊이가 느껴진다.

 

 

 

언덕에서 흐르다 얼어버린 폭포!

 

 

 

아치형의 다리와 자갈이 멋진 조화를 이루고~

이곳에서 오랜시간 머물고 싶지만,

 다음 일정을 위해서 떠나야 한다..ㅡ.ㅡ

 

 

※우리나라 최북단에 위치한 철원은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오염되지 않은 청정지역으로

도심에서 찌든 몸과 마음을 힐링하기엔 부족함이 없는 고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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