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 펀치볼 시래기 축제

2013. 12. 26. 21:10여행이야기

2013/ 12, 21(토),

DMZ(비무장지대) 근방인 강원도 양구 해안면에서 열리는 펀치볼 시래기 축제에 다녀왔다.

 

펀치볼의 지명은 6.25전쟁당시 외국의 종군기자가 가칠봉에서 내려다 본 노을진 분지가

칵테일 유리잔속의 술빛과 같고, 해안분지의 형상이 화채그릇(Punch Bowl)처럼 생겼다는 뜻에서 붙여졌다.

 

시래기(무청)에는 비타민 A, C, B1, B2, 칼슘, 미네랄, 나트륨등의 풍부한 영양소가 함유되어 있고,

특히 골다공증 예방에 좋으며, 철분 등의 무기질과 섬유질이 풍부하여 변비에도 좋은 식품이다.

 

양구는 깨끗한 공기, 무궁무진한 관광자원과 맛집들이 산재해 있지만,

지리적 특성으로 일반인들의 접근이 쉽지 않아 청정지역으로 보존이 가능하지 않았나.. 생각해 본다.

 

해안면에 도착하니..

높이가 5m 이상되는 조각상이 정중하게 고개를 숙이는 장면이 눈에 확 들어온다.

대박~(실오라기 하나없는 裸身)아주 인상적이다,ㅎㅎㅎ

 

축제 규모는 작으나 갖출건 다 갖춰져 있다.

지역먹거리와 특산물, 눈설매장과 얼음썰매장, 작은 동물원까지~

 

 

 

위 에서 언급한 그 분(?)이다. 너무 반듯한 인사에 몸 둘 바를 모르겠다^^;

 

"양구에 오시면 10년이 젊어집니다" 대단히 유혹적인 문구다. 이걸 보고 안 올 사람이 과연 있을까?

 

 

축제장의 상징인 애드벌룬이 두둥실 떴다~♬

 

 

엄청난 규모의 시래기 말리는 덕장, 눈쌓인 산맥과 어우러져 장관을 이룬다.

 

 

다가가서 관찰해 보니 시래기에서 신선하고 풋풋한 향기가 난다.

청정지역에서 건조된 시래기는 빛깔도 초록색.. 식욕을 자극한다^^

 

축제의 타이틀이 시래기다 보니 탑까지.......^^

 

축제 무대에선 아름다운 음악이 흐르고.. 흥겨움이 넘친다~ㅎㅎ

 

 

 

여러가지 먹거리와 특산물들..

 

각종 체험장과 늠름한 국군아저씨, 양구는 군인과 일반인이 공존하는 지역이다.

 

눈썰매장에서 내려다 본 축제장과 해안면 전경, 산으로 둘러 쌓여 아늑해 보인다.

 

펀치볼 동물농장에서 본 검은털을 지닌 귀여운 새끼와 어미돼지^^

 

어미닭과 병아리, 양구엔 오골계가 유명하다는데..

 

털이 보송보송한 귀여운 토끼^^

 

멋진 사진들로 가득하다.

 

사진에서도 청정한 기운이.. 봄에 찍은 듯한 자작나무 숲길인 듯~

평화로움이 느껴져서 근접 촬영을 해 봤다. 봄이오면 저 숲길을 꼭 걸어 봐야지.....^^

 

다음엔 펀치볼 둘레길을 일정에 꼭 넣으리라 다짐을.......

 

 

무시무시한 전쟁 무기들이 진열되어 있다.

 

동족상잔의 아픔이~ㅠ,ㅠ

 

을지전망대는 양구 동북쪽 27㎞, 군사분계선으로 부터

1㎞ 남쪽 지점에 해안분지를 이루고 있는 가칠봉의 능선에 자리잡고 있다.

 

인증샷^^

 

연무현상으로 펀치볼이 흐릿..........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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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지전망대 소개를 간단히..........

 

을지전망대는 양구 동북쪽 27㎞, 군사분계선으로 부터

1㎞ 남쪽 지점에 해안분지 를 이루고 있는 가칠봉의 능선에 자리잡고 있다.

 

1987년 12월 12일 전경련회 장단이 육군 제1862부대를 방문해 안보교육관의 건립을 제의했고

이듬해인 1988년 5월 31일 1억2,500만원을 부대에 기탁함으로써 을지전망대를 건립하 게 되었다.

 

날씨가 좋으면 금강산 비로봉 외 4개의 봉우리(차일봉, 월출봉, 미륵봉, 일출봉)를 볼 수 있는

해발 1,049m의 최전방 안보관광지로 안보교육장으로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고 했다.

 

을지전망대는 우리나라 최전방 안보관광지로 이곳에서는 DMZ 넘어 철망을 지키는

북한군의 모습과 북한의 경작지 그리고 우리의 그리운 금강산 일만이천봉 중 다섯봉우리를 볼 수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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