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1. 26. 19:17ㆍ여행이야기
철원 도피안사는
통일신라 말기에 도선국사가 창건한 천년고찰로
철조비로자나불좌상(국보 제63호)과 삼층석탑(보물 제223호)이 있다.
도선국사의 도피안사 창건 과정에는 재밌는 일화가 있다.
도선국사는 철불인 비로자나불을 조성하여
철원에 있는 안양사에 봉안하기 위해
소등에다 싣고 승려들과 함께 운반하던 중,
잠깐 쉬는 시간에 불상이 없어져 사방으로 찾아보니,
현재의 도피안사 자리에서 불상을 발견했다는 것이다.
그래서 사찰 이름을
불상 스스로 피안의 땅에 도착했다는 뜻에서
도피안사(到彼岸寺)로 명명했다고 한다.
화개산 도피안사 일주문,
사천왕문,
사천왕을 알현하고~
탑을 든 사천왕이 제일 높다고..
어디선가 들었다^^
해탈문도 통과해야 된다.
해탈문,
청정지역에서 자라는 겨우살이가 자라고 있다.
물이 퐁퐁 솟아나고~
마치 용천수 같다.
단청이 없는 대적광전과 삼층석탑,
도피안사 창건과 함께 세워진 3층석탑(보물 제223호)이
수많은 전란을 겪으면서도 잘 보존되어 있다.
도피안사는 한국 전쟁 때 소실되어 완전 폐허가 되었으나
1959년 지역 군장병들이 땅속에 묻혀있던 불상을 찾아
사찰을 재건하고 군승을 보내 한동안 관리하다가
1985년 조계종으로 관리를 넘겼다.
군 부대가 조촐하게 복원했었던 대적광전은 새로 지어졌다고 한다.
국보 제63호 도피안사 철조비로자나불좌상,
웅장한 대적광전과 철조비로자나불좌상은
왠지 부조화를 이루는 것 같다.
한국전쟁으로 폐허가 되었던
도피안사를 지켜 본 수령이 600년된 느티나무~
도피안사 삼층석탑에 살고 있다는
금와보살(개구리)를 보겠다는 일념으로..ㅎ
삼성각,
도피안사 제일 높은 곳에 위치해 있다.
도피안사에서 내려다 본
연못, 해탈문, 사천왕문~
도피안사를 떠나면서
만물이 생동하는 봄이오면
도피안사를 다시 찾아와
금와보살도 만나보고
화개산 등산도 하리라 다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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