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양양 하조대해수욕장과 오징어잡이 체험, 하조대 하얀등대와 애국가 소나무, 남애항과 송이등대!

2014. 8. 9. 09:25여행이야기

 

8/ 7(목)

강원도 양양에 위치한 하조대해수욕장으로

오징어잡이 체험과 주변 명승지를 돌아보는 일정으로 떠난 여행은..

 

출발 시작부터 잿빛을 선보이던 하늘은 일정을 마칠 때까지 변함이 없었다.

동해 푸른물과 수평선을 조망하며 멋진 전경을 담아보고 싶었던 나는 조금 실망스런 마음이다.

 

 

 

1976년 신설 개장된 하조대해수욕장은

너비 100 m, 길이 1,000m, 면적 약 2만 5000평에 달하고

 물이 깊지 않고 경사가 완만하며 배후에는 송림이 우거져 아늑한 느낌을 주고있다.

 

 

바닷가 식당에서 두부찌개 맛이 일품인 식사를 마치고..

 

 

 

해변으로 나서니 돌고래 보트가 유혹한다^^

 

 

 

맑은 날이면 푸른바다 멋진 전경이 펼쳐졌을 텐데.. 많이 아쉽다~

 

 

 

스노클링하는 소년~!

 

맑은 물 속에는 작은 물고기들 노니는 모습이 육안으로도 관찰이 가능하다.

 

 

 

맑고 넘실거리는 바다위를 고무보트 타고 신나게 전진하는 사람들~  

 

 

 

돌고래튜브를 타고 두둥실 떠다니는 아이들 모습에서 즐거움이 넘쳐나고 있다^^

 

 

엄마와 아기가 함께~♡

 

하조대해수욕장은 물 속 경사가 완만하여,

남녀노소 누구나 물놀이를 즐기기에 좋은 조건을 가지고 있었다.

 

 

 

동해바다 모래는 상당히 거칠다는 느낌을 가지고 있었는데

하조대해수욕장 모래는 서해안 모래처럼 부드럽고, 발에 스치는 감촉이 좋아도 너무 좋다^^

 

 

 

드디어 오징어잡이 체험이 시작됐다.

바다에 그물을 쳐 놓고, 살아있는 오징어를 바다에 풀어놓고 잡는 체험이다^^

 

 

 

오징어를 잡고 환호하는 사람들~!!!

마치 올림픽에서 금메달 따는 순간을 연상시킨다~ㅎ

 

순발력 뛰어난 사람들은 많이 잡았는데

오징어가 물기도 한다길래 겁 많은 나는 겨우 한마리 포획했다.

 

그래도 손맛이라도 봤으니 기분 짱!

 

 

 

동네분들이 살아있는 오징어를 즉석에서 회로 만들어 주셔서 맛있게 시식했다. 

 

 

 

 

아름다운 해안절벽이 있는 하얀등대로 가는 중,

송림 우거진길이 좋아보여 한 컷!

 

 

 

운치있는 카페도 있고, 바다를 바라보며 피어있는 예쁜꽃이 눈길을 사로잡기도 한다^^

 

 

 

아! 꽃과 바다~ 천하절경이다^^

 

 

 

하얀등대 옆에 해당화 열매~!

 

 

 

등대에서 바라 본 멋진 해안절경!!!

 

 

 

적당한 시기에 지나가는 배를 향해 한 컷!

 

 

 

하조대 육각정!

 

조선의 개국공신인 하륜(河崙)과 조준(趙浚)이

이 곳에서 만년을 보내며 청유(淸遊)하였던 데서 그런 명칭이 붙었다고 하나,

양양 현지에는 또 다른 별개의 전설도 남아 있다.

 

 

 

하조대 현판~

 

옛날 신라시대에 대대로 집안간이 원수처럼 지내던 지방호족 출신의 하씨 집안과 조씨 집안, 두 집안이 있었다.

 

어느 날, 하씨 집안의 총각 하랑과 조씨 집안의 처녀 조당, 두 남녀는 우연히 처음 만난 순간부터 깊은 사랑에 빠졌고,

날이 갈수록 그들의 사랑은 깊어갔지만, 집안간의 뿌리 깊은 불화로 인해 두 연인은 사랑을 이룰 수 없자,

다음 생에서 사랑을 이룰 것을 약속하고 해안 절벽에서 뛰어내려 목숨을 버렸다.

 

그 후 사람들은 그 절벽을 하랑과 조당 두 애달픈 연인의 성을 따서

하조대라고 불러 왔다는, 강원도 양양지방에 전해 내려오는 전설이다.

 

 

일명 애국가 소나무!

 

우뚝 솟은 기암절벽과 노송이 어우러져 멋진 풍광을 자아낸다.

 

 

 

남애항에서 보이는 송이등대!

양양 특산물인 송이버섯 모양으로 만들어진 등대가 이체롭다^^

 

 

 

송이등대 가는 길에 만난 신기한 해산물~!

 

 

오징어와 상어?

 

 

 

바닥에 누워있는 도다리?

 

 

 

개조심~ㅎ 찰칵소리에 미동도 없이 눈만 치켜뜨고.. 뭘봐? 하는 듯^^

 

 

 

길이가 제법되는 방파제길을 걸으며..

 

 

 

아담하고 예쁜 남애항에 정박해 있는 크고 작은 어선들.. 평화로운 느낌이 든다.

 

 

 

항구로 들어오는 배와 그 위로 갈매기가 날고,

아~! 얼마나 평화로운 전경인가?

 

 

 

드디어 송이등대에 가까이 왔다^^

 

 

 

등대에서 바라 본 해변에는 윈드서핑을 즐기는 서퍼들로 가득하다.

 

 

 

줌으로.. ㅎㅎ 초보서퍼들?

 

 

송이등대~!!

단란한 가족의 모습이 참으로 정겹다^^

 

 

 

하조대에는 멋진 소나무와 어우러진 아름다운 해안절벽과

부드러운 모래가 압권인 하조대해수욕장이 있고,

수평선, 방파제와 등대..

여행의 묘미를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아름다운 고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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